尹 ‘민정수석실 폐지’ 발끈한 청와대 왜?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전 국민의힘 선대본 홍보미디어총괄 부본부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민정수석실 없애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이 의지는 꽤 굳건한 거 같은데요. 그런데 오늘 이현종 위원님. 청와대 핵심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지금 정부에서 하지 않았던 일을 민정수석실의 폐지 근거로 삼는 건 적절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은 법령에 정한 업무와 소임에 충실해왔다. 이렇게 반박을 했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청와대가 떳떳하면 실명을 걸고 입장을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핵심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이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본인은 법령에 정한 업무와 소임을 충실히 했다고 그러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거쳐간 분이 5명입니다. 5년 임기 동안 5명의 수석들이 갔다는 건 평균 1년을 근무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아시겠지만 그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습니까.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건이라든지 또 특감반 사태라든지 또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태라든지 더군다나 이 수사 특감반 중에서 또 한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어요. 그리고 그 수사기관이 얼마나 또 벌어집니까. 조국 전 민정수석 있을 때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진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지금 재판 중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자체가 논란이 되어 온 거죠. 그리고 또 검찰이 인사개입한 문제들. 신현수 전 수석이 보면 결국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태 때 신현수 전 수석이 결국 하려다가 사표를 내고 나가버렸지 않습니까. 그게 보면 아마 제일 잘 알 겁니다. 윤석열 지금 당선인이 이 청와대 현재 민정수석실의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 겁니다. 그동안 왜냐하면 인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꾸준히 어떤 면에서 본인이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하명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그런 의미에서 이거는 본인이 이제 당선인이 자신의 결단으로 일단 없애겠다는 이야기예요. 왜냐 정말 민정수석실이라는 것은 어떤 면에서 보면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권력입니다. 이 권력 자체를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청와대 권력의 거의 절반 정도 된다고 할 정도로 이거는 역대 대통령이 놓고 싶지 않은 권력이에요. 그걸 놓겠다는 겁니다. 근데 그거를 이제 청와대가 우리는 왜 잘못한 게 없는데 그러냐? 저는 이거는 청와대가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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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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