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고 직후 모습 포착…공황이라더니 유유히 전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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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나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16일 공개됐다.  
 
이날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골목에서는 김호중이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씨는 차에서 내린 뒤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골목길을 걸으면서 통화했다.  
 
앞서 김씨의 소속사 대표는 “김호중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으며, 김호중에게 공황이 심하게 와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영상 속 김씨의 모습은 매우 여유로운 듯 보여 그를 둘러싼 의혹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김씨가 출연할 예정이던 오케스트라 공연 주최 측은 대체 출연자 물색에 나섰다. 오는 23일 열리는 공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을 주최하는 KBS는 지난 14일 김 씨를 대신할 출연자를 섭외할 것을 공연 주관사 두미르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KBS는 계획대로 김씨가 출연할 경우 ‘KBS 주최’라는 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2시간 뒤 김호중의 매니저는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점을 확인한 뒤 A씨를 추궁해 김호중이 운전한 것을 확인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뒤 다른 매니저와 함께 경기도 구리 인근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다. 사고 후 17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김호중은 사고 직전 강남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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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976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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